rollins band - tearing

몇개안되는 폴더의 뮤비중 이로써 헨리 롤린스만 세번째. 십수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헨리 롤린스에 대한 애정이 분출할줄은
정말 몰랐다. 말이 좋아 '다시'지. 처음에 뭔가 홀려서 샀던 end of silence앨범은 들을때마다 괴롭기만 했었다.
리듬을 타는것 같지 않은 약간 성난 스포큰 워드앨범에 무리해서 백그라운드 연주를 집어넣은듯한 느낌.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
rancid,nofx열심히 듣던 시절이었으니 5분을 가볍게 넘겨버리는 이 앨범의 곡들을 듣고 있자면 저절로 접시물에 코를 박고있는듯한
그런 기분이었던 거다. 이 앨범을 순수하게 즐길수 있는 양퀴들이 부럽기만 했었지.
그시기의 개인적 관점으로 보자면 친화도 빵점이었던 이 앨범에 그래도 가장 쑤욱 들어줄수 있는 곡이 있었다면 아마 이곡일거다.
적절한 스피드에 리듬을 타는 롤린스의 성질머리 보컬. 중간중간 액센트 팍팍 찍어주는 각 파트. 그리고 남자의 등짝.

남자의 등짝을 보자.
그것이 이 비디오의 압권.
반포기상태의 웨이트트레이닝의 동기부여 팍팍 제공해주는 대형 헨리 롤린스.
단순 마초와는 그 차원이 다르다.

by otane | 2009/11/27 22:48 | 명예의 전당 | 트랙백 | 덧글(2)
potshot 할머니


다이칸야마
by otane | 2009/11/26 22:26 | potshot | 트랙백 | 덧글(2)
guns n'roses - november rain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제아침에 불현듯 이곡이 뇌리를 스치고 가서 늘 가는 편의점에서 유산균을 들이부어가며
약간 급한 마음으로 건스 앤 로지스 폴더를 찾았더랬다.
아무렇지 않게 보아넘겼던 건스 앤 로지스 12월 도쿄돔공연포스터도 어제만큼은 좀 의미가 다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멜랑꼴리하기도 하고. 회사앞에서 십분정도 쓰잘데기없는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지금의 라디오 디제이들은 11월에 비가 오면 이곡을 틀어줄까? 혹은 누가 신청곡리퀘스트를 하기는 하나?'
'액슬은 이곡을 연주하면서 좀 부끄럽거나 하지는 않을까.'

근거있는 건 아니지만 don'cry,estranged,november rain의 세 뮤직 비디오는 어딘가 연결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중 estranged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일단은 11월이니까.

by otane | 2009/11/26 22:17 | 명예의 전당 | 트랙백 | 덧글(8)
pixies - wave of mutilation(fight club 영상)

"너는 내가 죽은거라 생각하겠지만 나는 항해를 하고 있는 것이야"

크리스찬 슬레이터의 옛 영화 볼륨을 높여라에 삽입된 나른한 버전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는 한데
친구에게 볼륨을 높여라 사운드트랙을 빌려들었을때도 난 그냥 그저 그랬다. 반응은 "괜찮네" 뭐 이정도였을것.
빌려듣는씨디는 이상하게도 흘려듣게된단 말이지. 내가 사는 씨디도 매 앨범마다 정자세로 듣는건 아니지만.
이야기는 다른길로 새는데, 난 이 볼륨을 높여라 사운드트랙에서 그때도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곡은
henry rollins&bad brains의 kick out the jams이다. 고통을 걷어차라 이 머저리야!! 하는 롤린스 엉아의 호통이
지대로 머릿속을 파고들며 덩달아 열폭을 하게 된다고나 할까.

지금 기분이 매우 더러운데 그것을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음으로 감출때가 자주 있다.
픽시즈의 음악은 바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성격이 꼬여있는 탓에 너 좋아한단 말이야.씨바. 뭐 이런것보다는
비똘어지고 약간 희롱하지만 그래도 내가 너 좋아하지 않니. 하는 자세의 음악이 내 취향이라
어떤때 픽시즈는 꽤나 먹혀드는 치유제라고나 할까.

by otane | 2009/11/22 22:18 | 명예의 전당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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